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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긋한 매화로 봄 즐기자… 매화축제 열려16~17일, 산이 보해매실농원
예년보다 꽃 피는 시기 빨라
박수은 기자  |  pse@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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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3.11  18: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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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남도 3월 추천 관광지로 선정된 산이면 보해매실농원의 매화가 예년보다 일찍 피어나면서 지난 4일 농원을 방문한 가족이 활짝 핀 매화를 감상하고 있다.
   
 

봄의 전령 매화 향기에 담뿍 취할 수 있는 제7회 땅끝매화축제가 오는 16일과 17일 열린다. 특히 올해는 예년보다 봄꽃 개화 시기가 빨라져 상춘객들의 발걸음이 벌써부터 분주해지고 있다.

이번 축제는 산이면문화체육진흥회(회장 이윤호)가 주최·주관하고 해남군이 후원해 마련됐으며 오는 16일과 17일 이틀간 진행된다. AI 여파로 인해 3년만에 열리는 축제다.

16일 메인무대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지역민과 관광객의 사연을 소개하고 노래를 틀어주는 '톡톡 쏘는 라디오스타', 쌀, 고구마 등 다양한 해남 지역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경매하는 '해남 특산품 깜짝 경매 이벤트' 등의 프로그램이 열린다. 이와 함께 산이 사랑 풍물패 공연, 국악 한마당, 축제 개막식과 축하쇼가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17일에는 '도전! 땅끝매화 노래방', 매직 마술 '네모선장 팡팡쇼' 프로그램과 함께 그룹사운드 공연, 청소년 댄스 페스티벌, 통기타 낭만 사오정 공연과 땅끝매화가요제가 열릴 예정이다.

또한 머그컵과 도장 만들기 체험, 캐리커쳐, 민속놀이, 김치체험 등의 체험 부스도 마련되며 꽃마차도 운영할 계획이다. 농원 곳곳에서는 매화와 함께 기념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조형물도 설치돼 있다.

산이면문화체육진흥회는 축제 기간 동안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해 이동식 화장실을 3곳 설치했으며, 길 폭이 좁아 양방향 통행이 불가능한 만큼 주차장 부지를 별도로 마련해 셔틀버스 6대를 운영키로 했다.

보해매실농원은 축제 기간 이외에도 매화가 피는 기간 동안 농원을 개방하고 있으며, 축제 기간 전인 지난 4일에도 매화를 감상하기 위한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서울에서 방문한 김인순(68) 씨는 "작년에도 매화를 보러 왔었는데 올해도 친구들과 함께 방문했다. 서울에서는 볼 수 없었던 매화를 마음껏 볼 수 있어 정말 좋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1~2월에 예년보다 따뜻한 겨울 날씨가 이어지면서 봄꽃의 개화시기가 빨라져 3월 중순께 매화가 만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산이면문화체육진흥회 이윤호 회장은 "지역민과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매화를 관람하며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올해는 예년보다 매화 개화 시기가 빠를 것으로 예상돼 축제 계획을 일주일 가량 앞당겼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남도는 3월 따뜻한 봄의 시작을 알리는 '남도 꽃여행'을 테마로 산이면 보해매실농원과 송지면 미황사를 추천 관광지로 선정했다. (주)보해가 운영하는 해남 보해매실농원에서는 약 46만㎡ 규모에 심어져 있는 1만 5000여그루의 매화나무에서 향긋한 매화를 감상할 수 있다.

한국관광100선에도 선정된 미황사는 대웅보전으로 올라가는 계단 양 옆의 동백나무 군락지에서 아름다운 동백꽃과 함께 봄산의 절경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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