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1읍면 1특화사업에 선정
공동체 지원코자 상시 사업 접수

해남군이 읍면에서 지역 특색에 맞는 사업을 발굴·제안하면 이를 심사·선정해 지원하는 '1읍면 1특화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해남읍 연동마을에서 제안한 '미나리 재배사업'이 올해 첫 사업으로 선정됐다.

해남군은 지난달 25일 1읍면 1특화사업 최종 사업선정 심사위원회를 갖고 농한기 비가림 하우스를 통한 마을 공동 미나리 재배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 심의에는 13개 읍면에서 18개 사업을 신청했으며 심의위원회는 타당성과 주민참여방법, 효과성 등을 분석해 지원 대상을 선정했다.

군 관계자는 "심의에서는 시설 중심의 사업이나 단순 경관사업, 군에서 추진 중인 사업들은 배제하고 사업 취지와 목적에 가장 부합된 특화사업을 선정했다"며 "이번에 선정되지 않은 사업들도 보완해 재신청하면 다시 심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선정된 사업들은 다른 지역에서도 벤치마킹해 지역 특성이 반영된 소득사업들이 각 지역에서 활발히 진행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해남읍 연동마을은 벼농사가 끝나는 10월부터 다음해 4월까지인 농한기 동안 비가림하우스에서 비교적 가격이 안정적인 미나리를 마을 공동으로 재배해 유통한다는 사업계획을 신청했다. 연동마을도 고령화가 가속화되고 있어 미나리 재배사업을 통해 마을 노인들이 일자리 제공 효과까지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남군이 지역특성을 반영한 소득사업 추진을 통해 지역경제활성화를 꾀하고자 하는 1읍면 1특화사업은 연중 신청할 수 있다. 특히 민선 7기 군수 공약사업인 1읍면 1사회적경제 기업 만들기와도 연계해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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