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면 백호마을 출신
민주적인 삶 실현 중점

 
 

옥천면 백호마을 출신 해남우수영중학교 윤채현(56) 교장이 전라남도강진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 부임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3월 1일자 인사 발령을 통해 해남우수영중학교 윤채현 교장을 전라남도강진교육지원청 신임 교육장으로 임용했다.

윤 교육장은 교육환경이 열악한 농어촌 지역에서 근무하며 아이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기 위한 교육을 펼치자는 신념을 갖고 지난 1989년 3월 1일 교직에 몸을 담았다.

완도노화고등학교 근무를 시작으로 해남고등학교·해남공업고등학교등에서 교사로 재직했고 완도고등학교 교감과 해남우수영중학교 교장을 지내며 30년간 농어촌 교육 현장에서 근무를 이어왔다.

지난 2000년에는 전교조 해남지회 회장을 맡은 바 있다.

윤 교육장은 "신임 교육장으로서 기쁘고 영광스럽지만 막중한 책임감으로 걱정이 앞선다. 지역과 교육은 맞물려있기 때문에 지역이 살아야 교육이 살고, 교육이 살아야 지역이 산다고 생각한다"며 "더불어 배우고 함께 성장하는 강진 교육을 만들어 머물고 되돌아오는 강진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계는 민주주의로 꽃 피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교육 기관과 현장에서부터 민주적인 삶이 실현되는 공간을 만들고자 한다"며 "학생이 주체가 되는 교육을 만들기 위해 교육공동체 모두의 뜻을 모아 발전과 변화를 이끌어내고 헌신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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