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난협회 난전시회

▲ 제4회 해남군난협회 전시회를 찾은 군민들이 난을 감상하고 있다.
▲ 제4회 해남군난협회 전시회를 찾은 군민들이 난을 감상하고 있다.

봄을 맞아 꽃망울 터트린 난의 그윽한 아름다움을 흠뻑 느낄 수 있었던 '제4회 해남군난협회 난전시회'가 해남읍사무소 2층에서 지난 2일과 3일 양일간 열렸다.

이번 전시회에는 해남군난협회(회장 이기춘) 회원들이 정성껏 가꾼 125점의 난이 전시됐다.

전시된 난들 중 우수작품 19점에게는 대상부터 최우수, 우수 등의 시상도 이뤄졌다. 대상은 이성수 회원의 '중투복색'이 선정됐다.

전시회를 통해 수많은 희귀종의 난이 전시돼 꽃망울을 터트린 난의 아름다운 모습과 회원들의 정성을 느낄 수 있었다.

한편 해남군난협회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 중 30만원을 어려운 이웃에게 써달라며 읍사무소에 기탁했다.

이 회장은 "애난인들의 노력에도 해남의 난 산업은 하향세를 띄고 있어 아쉽다"며 "취미를 넘어 산업으로 발전하는 난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작은 금액이지만 주위의 이웃들에게 따뜻한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매년 전시회를 통한 수익금을 기탁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남군난협회는 지난 2016년 창립해 37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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