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건설로 변경, 9월 입주 약속
공정율 60%, 3월부터 본격 공사

▲ 최근 공사가 재개된 코아루 아파트. 파인건설로 시공사가 변경됐다.
▲ 최근 공사가 재개된 코아루 아파트. 파인건설로 시공사가 변경됐다.

시공사 부도로 3개월여동안 공사가 중단됐던 코아루 아파트가 시공사 재선정과 함께 공사를 다시 시작했다. 시행사인 한국토지신탁은 파인건설(주)을 시공사로 재선정해 지난 13일 해남군으로부터 사업계획변경승인을 획득했다.

파인건설은 대전에서 출발한 회사로 현재 본사를 서울로 대부분 옮겼으며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시공능력을 평가한 결과 전국 106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사가 수개월 중단된 만큼 우선 안전시설물을 점검하고 지하에 고인 물을 빼내거나 유출된 토사를 정리하고 건설기계 등을 점검하는 작업에 나서고 있다. 공정율 60% 상황에서 공사가 중단돼 20층 중 한동은 2개 층, 다른 한동은 5개 층이 덜 올라간 상태인데 시공사 측은 3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아간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문을 닫았던 공사장 안 식당도 영업을 재개했고 진입로에서 출입을 통제해왔던 사설경비업체들도 모두 떠난 상태다.

시공사 측은 "입주예정일이 9월이기 때문에 공사를 잘 진행해 어떤 형태로든 입주시기를 맞출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토지신탁은 최근 계약자들에게 보낸 안내문을 통해 시공사 변경 사실을 밝혔고 혹시 입주 지연이 발생할 경우 공급계약서에 따라 지체보상금이 지급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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