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직 조합장들 맞대결
1승 1패 전적 올해 결과는

▲ 이옥균, 강성호 후보. <왼쪽부터>
▲ 이옥균, 강성호 후보. <왼쪽부터>

현산농협은 전·현직 조합장들의 대결과 함께 이들이 3번째 맞붙는 라이벌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옥균(64·현산 신방) 조합장은 재선을 노리며 출마의사를 밝혔고 강성호(63·현산 황산) 전 조합장은 3선 도전에 실패를 이번 기회로 풀려고 하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 2010년과 2015년에 맞붙었다. 2010년에서는 4명의 후보가 출마해 강 전 조합장이 591표, 이 조합장이 337표를 획득했으며 맞대결이었던 2015년에는 이 조합장이 803표, 강 전 조합장이 497표를 얻었었다.

이 조합장은 "조합장 당선 후 취임사에서 전국 최고의 농협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했었다"며 "지난해 종합업적평가에서 농촌형 11그룹에서 전국 1등을 달성하며 약속을 지킬 수 있었던 것은 조합원들이 도와줬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합병권고농협으로 지정된 것을 탈피해 정상화 시킬 수 있는 노력을 할때이다"며 "정상화를 통해 명실공히 남부권 중심의 선도농협으로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조합장은 조합원 생산 농산물 전량수매, 신소득작목 발굴, 교육지원사업 확대 및 활성화, 현산면 장학회 구성해 후배들의 교육 양성으로 농협 및 면민 발전 등의 계획을 밝혔다.

강 전 조합장은 "깨끗하고 투명한 농협경영을 통해 조합원들의 소득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참신함과 정직함을 바탕으로 현장중심의 업무추진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건전한 여·수신기반을 구축해 저금리 자금을 지원하고 영농자재를 적기에 공급하며 안정적인 가격 지지를 도모하겠다"며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강 전 조합장은 원로조합원 우대, 복지 증진, 농산물 제값 받기,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을 위한 영농·기술교육, 조합원 농산물 생산·출하 유통지원 강화 등의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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