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김재근 해남지원장 취임
친근하고 신뢰받은 법원 앞장

▲ 김재근 신임 해남지원장이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 김재근 신임 해남지원장이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김재근(49) 신임 광주지방법원 해남지원장이 지난 25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김 지원장은 힘없고 가난한 사람들이 재판과 관련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힘쓰고 직원들의 불필요한 업무를 줄이는 대신 대민서비스를 강화해 신뢰받은 법원 만들기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태어난 김재근 해남지원장은 서울동성고등학교와 한양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2000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대구지방검찰청·서울북부지방검찰청 검사, 대전지방법원·서울북부지방법원 판사 등을 역임했다.

- 취임소감은.

잘 하겠다보다 실수하지 말자를 먼저 생각하고 있다. 새로운 고장에 왔으니 지역 실정을 잘 파악하고 지역사회 분위기에 녹아들어가 우선 무리없이 업무를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

- 해남과 인연이 있는지.

연고가 없지만 10여년 가족과 함께 땅끝과 미황사, 대흥사 등을 둘러봤다. 또 사법연수원 연수 때 검찰 실무 실습 과정에서 지도 검사님이 해남 출신이어서 해남 자랑을 많이 했다. 해남으로 간다고 하니 많은 사람들이 인심 좋은 곳이다고 말해줬고 며칠 있어보니 실제 그런 것 같고 잘 왔다는 생각이 든다.

- 법관으로서 가지고 있는 철학은.

최소한 힘없는 사람, 가난한 사람이 법앞에서 차별받지 않도록 하는 것, 이른바 없는 사람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성심껏 직무를 다하는 것이다.

- 임기 내에 해남에서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

법원은 좋은 재판, 정확한 재판을 하는 곳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법원 구성원들의 건강과 행복 또한 중요하다. 불필요한 업무를 줄여 여기서 생긴 에너지를 대민서비스에 보다 더 쏟도록 해 신뢰받는 법원 행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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