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정기, 박해춘, 윤봉현, 임현국 후보. <왼쪽부터>
▲ 임정기, 박해춘, 윤봉현, 임현국 후보. <왼쪽부터>

계곡농협은 3선에 도전하는 임정기(64·강절리) 현 조합장에게 박해춘(69·성진리), 윤봉현(63·대운리), 임현국(56·당산리) 씨가 출마를 선언하며 격돌하고 있다.

임정기 조합장은 31년간 농협에서 근무했고 지난 2009년 5월 12일 보궐선거에서 당선됐다.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는 단독 후보등록해 무투표 당선됐으며 이번에 3선을 도전한다.

박해춘 씨는 전 한국농어촌공사 해남지사 농지사업팀장(총무부장)을 지냈고 전 범박씨계곡종친회장, 현 계곡성진교회 장로이다. 지난 2009년 제11대 조합장 선거에서 오병철 조합장을 31표차로 누르고 당선됐으나, 선거운동 중 불거진 문제로 사퇴한 바 있다.

윤봉현 씨는 전 계곡면이장단장과 전 해남군의용소방대연합회장을 지냈고 현재는 계곡농협 감사로 활동하고 있다.

임현국 씨는 농협대학을 졸업하고 현 농협대학총동문회 부회장으로 활동 중이며, 30여년간 농협에서 근무하고 전 계곡농협 상무와 둔주지소장을 지낸 직원 출신이다.

임정기 조합장은 "경제사업이 활성화되어야 조합원들의 소득증대 및 농협사업도 성장할 수 있음을 인식하고 밤호박 및 절임배추 생산 판매, 친환경 농업 전파로 소득증진에 큰 도움이 됐는데 진행 중인 사업을 정착시키고자 출마했다"며 "방문요양서비스와 연계된 사업을 발굴해 지역사회 복지센터로 자리매길될 수 있도록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해춘 씨는 "계곡농협의 강력한 경영 혁신을 이루고 조합원 복지를 향상시키고자 다시 출마하게 됐다. 투명한 경영으로 조합원들에게 신뢰받는 조합, 여성 조합원들이 경영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열린 조합을 만들겠다"며 "경제사업 중추거점으로 마케팅팀을 신설해 전국의 향우와 소비자들에게 농산물을 홍보하고 판매하겠다. 고령 조합원들을 위한 전담 심부름 센터와 농기계 주유를 위한 미니 주유소 설치 등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봉현 씨는 "계곡농협에 모든 것을 바친다는 각오로 출마하고자 한다. 변화와 혁신으로 해남에서 제일가는 농협, 조합원을 제1로 섬기는 복지 농협으로 만들겠다"며 "영농지도를 활성화하고 특화작물을 발굴해 농가소득을 높이며 도시 농협과 직거래 장터를 운영하겠다. 수익성 중심 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며 지역사랑기금을 조성하고 생산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환원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임현국 씨는 "농협대학에서의 이론과 30여년간의 농협 근무로 느끼고 배운 실무능력을 바탕으로 불합리한 부분을 변화와 혁신을 통해 개혁하고 장기적인 발전 방안을 조합원과 함께 고민해 경영에 반영하여 조합원이 주인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게 하고자 출마를 결심했다"며 "투명하고 합리적인 경영방침을 갖고 영농현장을 자주 방문하겠다. 영농지원체계와 복지지원체계를 효율적으로 펼치며 영농교육을 조합원들의 여건에 맞춰 계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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