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영화관 관련 의안 관심
1000원 버스 조례안 등 심의

해남군의회(의장 이순이)가 지난 13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제290회 임시회를 열고 2019년도 군정주요업무 청취와 조례안,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등을 심의·의결한다. 특히 작은영화관과 청소년복합문화센터 건립을 위한 2019년도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행정재산 용도변경 및 작은영화관 등 건립)을 심의하게 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군의회는 지난 13일부터 오는 19일까지 군정 주요업무보고를 청취한다. 군정주요업무보고는 올 한해 해남군이 추진하는 주요사업에 대해 보고하는 자리로, 군의원들은 궁금한 점과 개선점 등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군의회는 오는 20일에는 각 상임위원회별로 해남군이 제출한 각종 조례안에 대해 심의·의결한다. 이번에 제출된 조례안은 세입이 늘어 여유재원이 있을 때 이를 기금으로 적립해 놨다가 세입이 부족한 해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해남군 재정안정화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안'과 1000원 군내버스·농어촌버스 도우미제 등 군수 공약사업 추진을 위한 '대중교통 이용주민 편의 증진을 위한 지원 조례안' 등이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지방의회의원의 공정하고 청렴한 직무수행을 위한 '해남군의회 의원 행동강령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해남군에 거주하는 이북5도민을 위해 관련 단체 등이 추진하는 사업을 지원하는 '해남군 이북5도민 관련 단체 등 지원 조례안', 이장에게 통신요금의 일부를 지급할 수 있도록 하는 '해남군 이장의 임무와 실비변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의원발의 조례안도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특히 작은영화관과 청소년복합문화센터 건립을 위한 공유재산관리계획안도 이번 임시회에서 심의된다. 군은 해남읍 해리 축협 하나로마트 맞은편에 조성된 공용주차장에 1층 작은영화관, 2~3층 청소년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할 계획으로 이를 위한 행정재산 용도변경 및 작은영화관 건립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이 부지는 지난 7대 군의회에서 위치적정성 논란에 사업이 승인되지 못했던 곳으로 8대 군의회에서 어떤 심의결과를 내놓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실상 군의회에서 작은영화관 등 건립을 위한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이 승인되지 않으면 사업추진이 또 다시 어렵게 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군은 현재 공공용 주차장으로 용도가 제한된 이곳 부지에 대해 작은영화관과 청소년복합문화센터 건립이 가능한 공용 용도의 부지로 변경하는 한편 16억8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주변 부지 1578㎡를 추가로 매입할 계획의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군의회에 제출했다.

이와 함께 군은 해남읍 천변교 부근과 신금영아파트 부근에 공용주차장 건립을 위한 부지매입 공유재산 관리계획안도 군의회에 제출했다. 이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이 통과되면 군은 23억6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현 한우마당부지에 284평(약 25면), 7억3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신금영아파트 앞 인근에 280평(약 25면) 규모의 공용주차장을 조성하게 된다.

또한 산이면 금송리에 북부 농기계임대사업소 신축을 위한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해남읍 용정리에 PLS 전면시행에 따른 농산물 안전성 검사 등을 수행할 농산물안정성분석센터 신축을 위한 공유재산 관리계획안도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이번에 제출된 의안은 오는 21일 열리는 군의회 임시회 제6차 본회의에서 최종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이순이 의장은 "이번 임시회는 기해년을 맞아 처음 갖는 임시회로 전반적인 군정주요업무를 청취할 수 있는 자리로 관심 있는 군민 여러분들의 많은 방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해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