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박건한의 문학과 삶'

 
 

땅끝문학회(회장 박태정)가 연간지 '땅끝문학' 17호를 출판했다.

이번 땅끝문학은 남북 화해 분위기를 반영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시, 미투와 연관된 시 등 현실참여시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외에도 회원들이 일상 속에서 느낀 서정을 담은 시, 소설과 수필 등을 수록했다.

또한 해남 출신 시인들의 문학세계를 다룬 특집으로는 '박건한의 문학과 삶'이 마련됐다.

박건한 시인은 지난 1942년 해남읍 안동리에서 태어났으며 1966년 '문학'으로 등단했고 1977년 시집 '우리나라 사과'를 출판했다. 현재는 파주 출판도시 활판공방 주간을 맡고 있다.

박태정 회장은 "베트남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을 환영하며 한 민족이면서도 앙숙이었던 남북이 총부리를 내려놓고 평화와 통일로 나아가길 바란다"며 "우리 사회가 미투를 거치면서 한층 성숙돼 가고 있다면서 갈등과 분쟁을 거친 들판에 느티나무 하나로 우뚝 설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땅끝문학회는 2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며 매년 땅끝문학을 펴내고 있다.

<땅끝문학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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