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내 밴드동아리 '너울'과 협연
다양한 행사와 축제 초청 공연도

▲ 해남제일중학교 금강오케스트라가 지난 12일 제5회 정기연주회를 열었다.
▲ 해남제일중학교 금강오케스트라가 지난 12일 제5회 정기연주회를 열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해남제일중학교 금강오케스트라 정기 연주회가 형식파괴와 새로운 시도를 선보이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해남제일중학교(교장 김은섭) 학생들로 구성된 금강오케스트라는 지난 12일 해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5회 정기연주회'를 열었다. 60여명의 단원들은 바이올린과 비올라·첼로·더블베이스·플루트 등으로 정통 클래식곡과 성악, 영화 삽입곡 등을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특히 학생 중심과 학생다움을 강조하기 위해 교장 인사말 대신 오케스트라 단원 대표인 학생 인사말로 연주회가 시작됐고 연주회 소책자도 단원 대표들의 인사말로 꾸며 눈길을 끌었다. 또 학교 밴드 동아리인 '너울'이 금강오케스트라와 한무대에서 협연을 하며 고전과 현대가 함께 하는 색다름을 선보였고 졸업예정자 3명이 피아노와 바이올린, 첼로를 통해 피아노 3중주를 연주하며 졸업과 새로운 시작을 축하하는 무대를 만들어 호응을 얻었다.

금강오케스트라 단원 대표인 김가언 양은 "항상 다른 음악 동아리들과 함께 공연을 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졸업을 하기 전에 학교 밴드동아리와 멋진 공연을 하게 되니 정말 좋고 이번 정기연주회가 가장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2014년에 창단한 금강오케스트라는 학교 뒷산인 금강산의 이름을 따 음악을 인성교육에 접목시키는 시도로 시작돼 지금까지 정기연주회를 열고 있으며 전남학생예술교육페스티벌 등 다양한 행사와 축제에 초대돼 아름다운 화음을 전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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