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러시아 방문 교류 나서

 
 

세계화 시대에 발맞춰 학생들에게 국제적 안목을 넓혀주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해마다 실시되고 있는 해남고등학교의 글로벌 해외체험캠프가 올해는 러시아에서 펼쳐졌다.

해남고등학교(교장 김춘곤)는 지난달 27일부터 3박 4일간 1, 2학년 학생 33명을 대상으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루수키, 우수리스크 일대를 둘러보는 해외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학생들은 또 블라디보스토크에 있는 13번 고등학교를 방문해 그 곳 학생들과 어울리며 공동 수업과 프로그램을 통해 교류의 시간을 나눴다. 특히 학생들은 미리 준비해 간 자료와 영어로 해남고와 해남을 소개하고 K-POP 퍼포먼스도 선보여 현지 관계자와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양교 학생들이 영어퀴즈와 자기 소개, 역할 놀이, 게임형 수업 등을 함께 하며 언어와 국경을 넘어 서로 소통하고 우정을 쌓는 시간을 함께 했다.

캠프에 참가한 김서연(2년) 학생은 "우리나라와 러시아의 자연적, 언어적 차이로 인해 막연한 생소함과 소통의 두려움이 있었지만 러시아 학생들과 상호교류를 통해 같은 또래이자 친구로서 서로의 생각과 고민을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김춘곤 교장은 "이번 캠프를 경험삼아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해남고는 2019학년도 수시와 정시를 통해 연세대 1명, 고려대 1명, 한국외국어대 2명, 경희대 4명 등 47명이 수도권 대학으로 진학하게 됐고 교대 등 교육대 합격은 2명, 울산과학기술원 1명, 그리고 전남대를 비롯한 국립대와 지방대 진학자는 17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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