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는 50%, 배는 10% 올라

설을 앞두고 과일값을 중심으로 설 물가가 들썩이고 있다. 해남에 있는 A 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현재 사과의 경우 10kg 한 상자 값이 7만2000원으로 두달 전보다 50%이상이 올랐다. 배는 15kg 한 상자 값이 7만2000원으로 두달 전보다 10% 올랐다.

A 마트 관계자는 "지난해 여름 폭염 여파로 추석 이후 수확이 부진했고 최근 설 특수까지 겹쳐 가격이 치솟은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과일값은 크게 올랐지만 고기값은 큰 변화가 없다. 쇠고기와 돼지고기 모두 큰 가격 변화없이 일정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채소값도 일부 품목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가격 변동이 없는 상황이다. 해남읍매일시장 상인들에 따르면 청양고추의 경우 1kg에 1만5000선에 거래되며 한달 전보다 50%가 늘었고 호박은 1개에 2000원으로 25%가 늘었다.

한편 휘발유값은 국제유가와 유류세 인하 효과 등으로 하락세를 지속하며 지난달 30일 기준 해남지역 평균 휘발유값은 리터당 1339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5원 이상 싼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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