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사 떡국 봉사
고도리 오일장 방문

▲ 대한적십자사 해남지구협의회 회원들이 1500인분의 떡국을 끓여 오일장 상인과 손님들에게 나누고 있다.
▲ 대한적십자사 해남지구협의회 회원들이 1500인분의 떡국을 끓여 오일장 상인과 손님들에게 나누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해남지구협의회(협의회장 이하경)가 새해를 맞아 사랑의 떡국 나눔 봉사를 지난 21일 고도리 오일장에서 펼쳤다.

적십자사 해남군협의회는 매년 활기찬 새해를 맞이하고 사랑을 전하고자 고도리 오일장을 찾은 군민들과 상인들에게 따뜻한 떡국을 나누고 있다.

이번 떡국 나눔 봉사에는 각 읍·면 15개 단위봉사회와 적십자사 해남군협의회, 남부희망나눔봉사센터 등에서 60여명의 봉사자들이 참여했다.

이날 봉사자들은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에서 지원한 밥차를 활용해 고도리 오일장 제2주차장에 모여 1500인분의 떡국을 끓였다.

특히 떡국에 활용된 떡은 봉사자들이 마음을 모아 기탁한 쌀 8가마(640kg)로 만들어 의미를 더했다.

봉사자들은 떡국을 냄비에 담아 오일장 곳곳을 직접 다니면서 한 그릇씩 나누며 2019년 새해에 희망이 가득하길 기원했다.

북일면 김채순(83) 씨는 "오일장에 일찍 나오느라고 밥을 제대로 못 먹었는데 따뜻한 떡국 한 그릇 먹으니 배부르고 좋다. 떡국을 나눠줄거라는 생각은 못했는데 맛있게 먹었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 해남지구협의회는 떡국 나눔 봉사를 비롯해 긴급구호활동, 관광지 환경정화 봉사, 어르신 효도관광, 송편 봉사, 집수리 봉사활동 등 다양한 봉사를 펼치고 있다.

이하경 협의회장은 "연초에 모든 일이 잘 되고 힘이 나도록 매년 떡국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어려운 분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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