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예술 느끼는 설아다원
건강한 요리 자연스토리

▲ 북일면 설아다원과 삼산면 자연스토리<아래쪽>가 전통한옥 체험프로그램에 선정돼 한옥을 기반으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다.
▲ 북일면 설아다원과 삼산면 자연스토리<아래쪽>가 전통한옥 체험프로그램에 선정돼 한옥을 기반으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다.
 
 

북일면 설아다원(대표 오근선)과 삼산면 자연스토리(대표 윤문희)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전통한옥 체험프로그램 운영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옥을 대표 체험 숙박시설로 육성하기 위해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올해 전국 27개소, 전남에서는 4개소가 지정됐는데 이 중 설아다원과 자연스토리가 포함돼 해남에서는 2개소가 선정됐다.

설아다원은 한국관광 품질인증제 인증업소 한옥숙박을 운영하고 있으며, 한옥마루에서 차향을 즐기고 절기놀이와 문화공연을 향유하는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설아다원은 지난 2003년부터 한옥을 차 체험관으로 활용해왔을 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열어 지난해에는 독일 등 8개국 관광객들이 방문해 숙박과 체험을 진행키도 했다.

올해는 5월부터 10월까지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마다 주제를 정해 직접 덖음 녹차 만들기, 다식 만들기, 차 브랜딩 등의 차 체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단오 부채 꾸미기, 한국 소리체험, 접빈다례시연, 선차시연 등 절기와 어울리는 프로그램과 한옥음악회를 선보일 예정이다.

자연스토리는 무선동 한옥민박촌 전통한옥을 단장해 마련한 곳으로 해남에서 생산된 건강한 농산물을 활용해 자연요리를 체험할 수 있는 자연요리문화원과 함께 운영되고 있다.

자연스토리는 3월부터 대흥사 숲 산책과 연계한 화전놀이, 봄나물 쌈밥 만들기, 치자·당근 등 자연의 식재료를 활용한 송편놀이, 매실효소항아리 고추장 등 계절별 자연요리와 상시적으로는 연잎반 만들기 등의 체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청소년을 대상으로는 식재료를 사용한 창의적인 미술요리, 음식을 통한 한국 역사 배우기, 고무신아트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밖에도 자연요리 체험과 휴식, 주변 관광 등을 엮어 1박2일 코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자연스토리 윤문희 대표는 "머물다 가는 관광문화를 체험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 가족, 친구들과 소중하고 확실한 행복을 느낄 수 있게 해주고 싶다"며 "청정 해남을 찾은 관광객들이 힐링스토리를 만들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해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