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해남교육 기본방향 제시
미래사회 여는 민주시민 핵심

▲ 장성모 교육장이 '해남교육 2019 설명회'를 통해 해남교육의 나아갈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 장성모 교육장이 '해남교육 2019 설명회'를 통해 해남교육의 나아갈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장성모 해남교육장이 2019년 해남교육의 핵심키워드로 학교 자율과 학생 중심, 마을교육공동체, 혁신과 소통을 제시했다.

해남교육지원청(교육장 장성모)은 지난 11일 해남교육지원청 대회실에서 관내 유·초·중 교(원)장과 행정실장, 교무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해남교육 2019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도전과 협력이 있는 학교 배움, 해남마을교육공동체, 현장 중심의 소통과 지원행정이라는 세 가지 큰 틀에서 학생들이 미래사회를 함께 여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고 해남 특성에 맞는 교육 실현으로 교육 때문에 머물고, 교육 때문에 찾아오는 해남 만들기를 위한 방향이 제시됐다.

특히 읍 쏠림 현상과 다른 지역 유출, 학생 수 감소라는 문제 속에서 학생 한 명에 대한 맞춤 교육과 지역 특성화 교육을 실현하고 지역과 함께 연대하고 협업하는 혁신적인 교육공동체 실현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기로 했다.

장성모 교육장은 "그동안 학생들에게 경쟁만 강요하며 사회 양극화가 커지고 상위 5%를 위한 학교 교육이 이뤄져 왔다"며 "학교의 자율성과 학생 중심의 교육, 마을교육공동체와 혁신을 통해 모든 학생을 위한 교육이 이뤄지고 해남만의 마을학교와 작은학교가 특성화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해남마을교육공동체 사업을 위해 학교와 마을을 연계한 교과 프로젝트와 축제가 운영되고 정규수업 외에 학생들이 스스로 기획한 동아리학교 형태의 학생기획학교가 운영되며 지역사회와 연계해 체험학습이나 대안 교육을 통한 해남마을학교도 운영된다.

또 학교와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협동조합 형태로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교육협동조합이 구성되고 수능이 끝나는 오는 11월 중 학생과 학부모, 지역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해남마을교육공동체의 날을 운영해 1년 동안의 성과물을 공유하고 관련 토론회도 열 예정이다.

특히 교육지원청과 군, 군의회, 학교, 학부모,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으로 해남군 지역교육행정협의회를 구성해 마을교육공동체 운영 전반을 논의하고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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