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만에 1000박스 주문
판로개척 소비촉진 기대

▲ 우체국쇼핑몰을 통해 이틀만에 배추 1000박스가 주문돼 지난 16일 첫 배송에 나섰다.
▲ 우체국쇼핑몰을 통해 이틀만에 배추 1000박스가 주문돼 지난 16일 첫 배송에 나섰다.

가격폭락으로 거래마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해남배추의 소비촉진을 해결코자 해남군과 우체국이 판로개척에 나섰다. 올해 배추는 가격 폭락으로 거래마저 되지 않아 농가의 시름이 깊은 상황에서 군이 우체국쇼핑몰과 함께 판로 개척에 나서며 해남배추 소비 촉진이 이뤄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해남군에 따르면 해남배추는 우체국 쇼핑몰을 통해 특별 판매를 시작했다. 해남배추는 특별판매 이틀만에 1000박스가 주문돼 지난 16일 첫 발송됐다.

군은 소비감소와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배추재배 농가를 돕고자 전남지방우정청과 손잡고 우체국 네트워크를 활용한 판로개척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우정청에서는 우체국 쇼핑몰 기획전과 G-마켓, 11번가, 옥션 등 국내최대 쇼핑몰에서 특별판매 행사를 통해 해남산 통배추 10kg(3포기) 1상자를 6900원에 판매하고 있다.

군은 '해남미소'를 통해 겨울배추 10kg들이 1000박스를 우체국 온라인 쇼핑몰에 공급했으며 주문이 이어지고 있어 배추 소비촉진에 상당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남미소도 김치, 쌈배추, 통배추를 지속적으로 판매하기 위한 할인행사와 기념품 제공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군은 배추 주산단지로 전국 겨울배추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김장 시기 이후 가격하락 등으로 산지 폐기가 진행되고 있어 군은 소비촉진과 판로확대 등 수급안정 대책 마련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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