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시일반 640여만원 전달
계곡중학교 6기 동창회(회장 한수철)가 암으로 투병 중인 친구를 위해 마음을 모아 성금을 전달해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1976년 계곡중학교를 졸업한 6기 졸업생들은 지난 2007년 동창회를 결성해 서울·광주·해남 등 전국 각지에서 120여명의 동창들이 참여하고 있다. 비록 계곡중학교는 폐교됐지만 끈끈한 우정을 이어오면서 매년 전체 모임 때에도 70~80여명이 참여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계곡중학교 6기 동창회는 암 투병으로 고생 중인 친구의 소식을 듣고 빠른 쾌유를 기원하고자 자발적으로 마음을 모아 성금 632만7777원을 전달했다. 성금에 7777원이 포함된 이유는 친구를 격려하는 의미를 더하고자 행운의 숫자 7을 상징하는 금액으로 맞춘 것이라고 한다.
특히 이번 성금 전달 외에 지난 2014년에도 투병 중인 친구를 위한 성금 500여만원과 100여만원 상당의 위문품을 전달하는 등 친구을 잊지 않는 우애를 과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