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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대표축제, 이번에는 가능할까문체부 문화관광축제 선정 안돼
군, 축제팀 꾸려 방안 모색 중
박수은 기자  |  pse@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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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1.11  12: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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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하는 문화관광축제에 한 번도 선정되지 못한 가운데 올해는 관광과 내에 축제팀을 별도 구성하고 대표축제 기획에 나서고 있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995년 지역축제 중 관광상품성이 높은 축제를 육성하고 자원화하는 목적에서 문화관광축제 육성사업을 시작했다. 현재는 각 도에서 추천된 대표 축제 중 심사를 거쳐 선정하는 방식으로 축제 예산 일부와 홍보 등을 지원한다. 선정된 축제는 대표·최우수·우수·유망·육성 단계로 구분되며 올해는 전국 41개 축제가 지정됐다.

아쉽게도 해남군은 군 단독 개최 축제가 대표 축제에 선정된 적이 없다. 지난 2008년 전남도로 이관된 명량대첩축제도 전라남도 대표 문화관광축제에 올랐을 뿐 문체부 문화관광축제 에 최종 선정되지는 못했다.

해남군은 군만의 대표 축제를 만들어내고자 지난 2008년 5월 문화관광축제 개발을 위한 워크숍을 열기도 했다.

이후 문화관광축제 개발과 군 대표축제 개발을 위한 연구용역을 갖고 지난 2009년 황토를 주제로 한 붉은 땅 축제를 기획했지만 축제 시기와 내용 등이 제대로 진척되지 않아 흐지부지됐다. 지난 2010년에는 대흥사 단풍축제 대신 봄철 녹차·나물 등을 이용한 음식을 연계하는 땅끝두륜산새싹축제 개발 연구용역이 진행됐으나 이 또한 예산만 낭비한 꼴이 됐고, 지난 2012년 기획된 유채꽃 축제는 작황부진으로 인해 4년 동안 개최도 못해보고 사라졌다.

지난 10년 동안 전남 지역에서는 △강진 청자문화제 △함평 나비축제 △진도신비의바닷길축제 △담양대나무축제 △보성다향제·녹차대축제 △구례산수유축제 △영암왕인문화제 △장흥 정남진물축제 △목포 해양문화축제 △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 △순천푸드&아트페스티벌이 문체부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됐다. 특히 강진, 함평, 진도, 담양, 보성 등은 여러 차례 문체부 문화관광축제에 이름을 올렸다.

해남군도 민선 7기 스토리가 있는 문화관광산업을 육성하고 축제를 개발하겠다는 공약을 지키기 위해 지난해 10월 축제 전문가 공모를 진행하고 지난 1996년부터 관련 분야에 종사해온 전문가를 영입했으며, 지난 2일 조직개편을 통해 관광과 내에 축제팀을 별도로 꾸렸다.

축제팀은 공약사항인 '농수산물 먹거리 축제', '여름 음악축제'를 신규 기획할 계획이며 외부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것 뿐만 아니라 지역민도 함께 참여해 어우러지며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이끌어낼 수 있는 축제를 만들어내겠다는 방침이다.

신규 축제는 축제팀 내부에서 계획을 수립한 이후 주민공청회와 전문가 간담회 등을 거쳐 실행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기존에 운영되고 있던 산이매화축제, 연등축제, 달마고도 걷기축제 등 8개 축제에 대해서도 방향성과 운영 방식 등을 재점검하기로 했다.

축제팀 이승래 주무관은 "해남은 역사·문화·자연 자원이 풍부하다보니 동시에 모두 다루기에는 어려워 상징적인 관광지 알리기부터 집중하고, 대표 축제로 관광객을 끌어들일 계획이다"며 "1년 내 전남도 대표 축제, 3년 내 문화관광축제 진입이 목표다"고 말했다.

또한 "관광정책에 회의론적인 시각도 있지만 관광은 주요 경제활동 분야다. 특히 해남은 농업지역인 만큼 농업도 관광 범주에 들어갈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며 "축제는 지역민을 빼놓는다면 개최하는 의미가 없기 때문에 주민 주도적인 축제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축제 아카데미를 개설하고 참여를 유도할 것이다. 중장기적으로 해남이 우수한 관광 이미지와 브랜드를 갖고 갈 수 있게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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