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엔 공동선별장 신축 계획

▲ 저온저장고 및 선별장이 화재로 소실되는 아픔을 겪은 문내농협이 저온저장고를 새로이 준공했다.
▲ 저온저장고 및 선별장이 화재로 소실되는 아픔을 겪은 문내농협이 저온저장고를 새로이 준공했다.

문내농협(조합장 김봉규)이 지난달 28일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저온저장고 신축공사를 마무리하고 준공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문내농협 조합원을 비롯해 명현관 군수, 윤영일 국회의원, 이순이 군의장 및 군의원, 박성범 농협 해남군지부장 등 많은 내외빈이 참석해 저온저장고 준공을 축하했다.

문내농협은 지난 2015년 화재로 농산물산지유통센터의 저온저장고가 소실되면서 저온저장고 신축을 바라왔다.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의 2018년도 농산물 저온유통체계 구축사업에 문내농협이 선정되면서 농산물산지유통센터 부지에 저온저장고를 신축할 수 있게 됐다. 이에 국·도비와 군비, 자부담 등 10억2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저온저장고 660㎡를 신축했다.

신축된 저온저장고는 연간 2000톤의 농산물이 저장 가능해 문내면에서 생산되는 채소 농산물의 유통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저온저장고 신축과 함께 올해는 국비 지원 사업을 통해서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 공동선별장도 신축할 계획이다.

김 조합장은 "궂은 날씨에도 저온저장고 준공을 함께 축하해주어 감사하다. 저온저장고 및 선별장이 화재로 멸실된 사고로 어려운 시기를 보낸 문내농협이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새롭게 저온저장고를 신축할 수 있게 됐다"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우리지역 농산물 수급안정과 가격지지를 위해서 취급물량을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해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