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 자치역량 높이고자
31일까지 시군에 접수 신청

전라남도가 주민들 스스로 지역의 문제를 발굴해 해소함으로써 마을공동체의 질을 향상시키고 자치역량을 높이기 위해 2019년 마을공동체 공모사업을 실시한다. 오는 31일까지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사업 공모에 나서며 사업에 관심 있는 주민을 위해 오는 8일 오후 2시 전남여성플라자에서 사업설명회도 가질 게획이다. 설명회에는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전남도는 침체된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2022년까지 공동체 활동을 시작하는 마을공동체 2000개를 만들 계획이다.

<관련기사> '마을에 활력 넣을 마을공동체 지원' <2018년 12월 28일자 2면>

마을공동체 활동지원 공모사업은 마을 주민들의 공동체 활동을 지원해 주민 간 소통과 교류활동을 활성화하고 침체된 마을의 활력을 회복하고자 추진된다. 마을공동체 활동지원은 '씨앗단계(형성)'·'새싹단계(활성화)'·'열매단계(고도화)'로 나눠 진행되며 마을공동체에 필요한 활동이나 프로그램에 대한 강사료·체험비·홍보비, 공동체 공간 시설 리모델링 비용 등을 지원한다.

씨앗단계는 120개소에 대해 개소당 최대 500만원를, 새싹단계는 25개소에 대해 개소당 최대 1000만원을 새싹단계는 5개소에 대해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예산은 전남도에서 40%, 시군에서 60%를 부담하고 새싹과 열매 단계는 사업비의 5% 이상을 자부담해야 한다.

응모 자격은 전남에 거주하거나 생활권을 영유하고 있는 5명 이상 주민모임이나 마을단위 공동체다. 접수는 지난 2일부터 오는 31일까지로 시군 마을공동체 담당부서에 접수하면 된다.

전남도는 신청된 사업에 대해 필요성, 가능성, 효과성, 지속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1차 서류 심사 후 2차 주민참여심사 또는 전문가 심사, 3차 선정위원회 최종심사를 거쳐 지원여부와 지원금액을 결정해 3월 중 발표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단체의 기본적 업무 수행을 위한 상근 직원의 인건비, 사무실 임차료, 공과금, 사무용품비 등 운영비에는 사용할 수 없다. 자세한 사항은 전라남도와 시군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라남도 사회적경제과(061-286-5041~2), 전라남도 마을공동체만들기 지원센터(061-982-1067~9), 시군 공동체 담당부서에 문의하면 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공동체 활동을 통해 마을기업, 도시재생사업 등 자립형 공동체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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