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영문화마을 정재카페
겨울 한정, 1그릇 당 4000원

▲ 우수영문화마을을 방문한 군민들이 정재카페에서 세발나물 팥칼국수를 맛보고 있다.
▲ 우수영문화마을을 방문한 군민들이 정재카페에서 세발나물 팥칼국수를 맛보고 있다.

우수영문화마을주민협의회(회장 조인현)가 문화마을 내 정재카페에서 겨울철 한정 세발나물 팥칼국수를 판매하고 있다.

우수영문화마을주민협의회는 지난해 11월부터 해남 특화작목인 세발나물을 활용한 팥칼국수를 선보이고 있다.

정재카페는 평소에 커피와 차 등 음료를 판매하는 곳이지만 겨울철을 맞아 팥칼국수를 마련했다.

특히 이곳의 팥칼국수는 면발이 독특하다. 문내면 예락마을에서 생산된 세발나물로 만들기 때문이다. 반죽 시 세발나물 분말이나 즙을 넣기 때문에 연둣빛을 띄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가격도 1그릇 당 4000원으로 굉장히 저렴해 입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손님들이 많다. 하루 평균 30그릇 가량, 많을 경우 40~50그릇도 판매된다고 한다.

세발나물 팥칼국수를 만드는 정봉자(67) 씨는 동영리 주민이며 노인일자리 사업 일환으로 참여하고 있다. 노인일자리 사업은 지난달로 종료된 상황인데, 우수영문화마을주민협의회는 관광객들에게 우수영에서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판매하고자 기획된 사업인 만큼 판매수익과 자체 기금으로 이달 말까지 판매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세발나물 팥칼국수는 정재카페에서 매주 목·일요일을 제외한 점심시간에만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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