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균 선수, 고강준 선수
주전선수, 국가대표가 꿈

▲ 조양영농조합법인RPC 박종서 대표가 식량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 조양영농조합법인RPC 박종서 대표가 식량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현산 출신의 이희균(22) 선수와 고강준 선수(29)가 각각 광주 FC와 안양 FC에 프로축구선수로 입단해 새해부터 K2 무대를 밟게 됐다.

이희균 선수(이광일·문정미 부부의 아들)는 최근 광주 FC 측으로부터 우선지명을 받아 새해부터 구단의 동계훈련에 합류했다.

초등학교 3학년 1학기까지 현산초를 다닌 이희균 선수는 어렸을 때부터 달리기에 소질이 있어 아버지 권유로 축구선수의 길로 들어서게 됐다.

당시 광주남초에 친척 한 분이 감독을 맡고 있어 해남이 아닌 광주에서 축구선수를 시작하게 됐는데 이후 북성중과 금호고를 거쳐 단국대에 들어갔고 단국대 2학년 말미에 광주 FC 프로축구 구단의 부름을 받게 됐다.

4형제 중 셋째인데 아래 막내 동생도 현재 해남동초에서 축구선수로 뛰고 있다.

이희균 선수는 "광주에서 축구를 시작했지만 해남동초나 해남중과 경기를 가질 때면 감회가 남달랐다"며 "앞으로 K2리그에서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고 남태희 선수처럼 볼 소유 능력과 기술이 뛰어난 선수가 돼 국가대표나 올림픽 대표가 되는 게 꿈이다"고 말했다.

현산면 체육회장인 고규용(예전 고 성)씨의 아들인 고강준 선수는 어려운 터널에서 벗어나 새해에 다시 프로의 무대를 밟게 돼 박수를 받고 있다.

해남동초와 해남중을 거쳐 성남 풍생고를 졸업한 고강준 선수는 전주대 시절 크로아티아 2부리그에서 활약한 뒤 K2리그와 K3리그에서 활약했지만 재계약 등이 무산되며 어려운 시절을 보냈고 최근 2년여동안은 생활을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며 축구를 그만둘까하는 마음까지 갖게 됐다. 그러나 우연한 기회에 안양 FC에서 다시 부름을 받고 새 희망을 품게 됐다.

수비형 미드필더인 고강준 선수는 "개막전에서 주전으로 뛰는 게 꿈이다"며 "팀에서 잘 적응하고 열심히 활약해 해남출신 프로축구선수로서 발전하는 모습을 계속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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