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화설비로 쌀 판매 기여
아들과 함께 3대째 운영 중

▲ 조양영농조합법인RPC 박종서 대표가 식량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 조양영농조합법인RPC 박종서 대표가 식량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해남읍 조양영농조합법인RPC 박종서(73) 대표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지난달 31일 받았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조양영농조합법인RPC를 운영해온 지 40여년이 훌쩍 넘은 박종서 대표는 농업·농촌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갖고 식량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아 사단법인 전국RPC연합회에서 추천해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받게 됐다.

박 대표는 민간RPC 경쟁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여건 속에서도 농가와의 상생경영을 목표로 더욱 고품질 쌀을 생산하기 위해 현대화설비를 갖췄다. 자동화시스템을 도입해 쌀 잔량이 남지 않게 조절하고 완전배출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변화는 지난 2016년부터 함께 조양RPC를 운영 중인 아들 박찬재(43) 씨의 역할이 크다.

찬재 씨는 조양RPC 연간 계약재배 및 벼매입이 5600톤에 달하며 연간 쌀 판매량으로는 자체 브랜드인 한반도땅끝쌀은 3800톤, 땅끝햇살은 460톤이라고 밝혔다. 또한 3대째 운영되고 있는 조양RPC를 해남 장수기업이자 식량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으로 유지하기 위해 아버지를 이어 앞으로도 책임감을 갖고 더 좋은 쌀 생산에 매진하겠다는 입장이다.

박 대표는 "민간에서도 쌀이 유통되어야 쌀 품질 상호 발전이 이뤄질 수 있다. 가격과 품질 모든 면에서 소비자들과의 거래를 유지하기 위해 항상 신경 쓰고 있다"며 "전국에 민간RPC가 많지만 장관상을 받게 된 것은 더 성실하게 일하라는 뜻으로 알고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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