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들 하나된 마음 보여
민간교류 빨리 이뤄지길

▲ 해남군 오칠연합회가 통일트랙터 품앗이 해남군운동본부에 성금을 전달하며 평화와 통일을 앞당기는 민간교류 활성화에 함께 노력해나갈 것을 다짐했다.
▲ 해남군 오칠연합회가 통일트랙터 품앗이 해남군운동본부에 성금을 전달하며 평화와 통일을 앞당기는 민간교류 활성화에 함께 노력해나갈 것을 다짐했다.

통일트랙터 품앗이 해남군운동본부의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는 가운데 통일트랙터를 구입하는데 사용해 달라며 많은 기관 및 시민·사회단체가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남과 북의 민간교류 확대로 한반도의 평화를 앞당기기 위해 해남의 기관 및 시민·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결성된 해남군운동본부는 통일트랙터 구입을 위한 모금활동,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바라는 마음을 모으는 활동, 해남군남북교류협력위원회 구성, 서울정상회담 환영 활동 등을 펼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특히 3·1운동 100주년이 되는 3월 1일에 통일트랙터를 북으로 보내기 위한 모금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2일에는 1957년생 닭띠 친구들의 모임인 해남군 오칠연합회(회장 강만석)가 성금 100만원을 모아 해남군운동본부 조광영 집행위원장에게 전달했다.

오칠연합회는 지난달 22일 열린 송년의 밤 행사에서 해남군운동본부의 활동을 회원들에게 알려 모금활동을 통해 모아진 성금을 전달했다.

강 회장은 "군민들이 나서서 남과 북의 민간교류를 위한 활동을 시작한 것에 동참하고자 성금을 전달하게됐다"며 "작은 정성들이 모여 큰 뜻을 이룰 수 있듯이 군민들이 함께 통일에 물꼬를 트는 마중물이 되도록 힘을 더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조 집행위원장은 오칠연합회의 사무실에서 간단한 전달식을 갖고 해남군운동본부의 앞으로 일정과 활동사항 등을 공유하고 함께 활동해 줄 것을 당부했다.

조 집행위원장은 "통일트랙터 품앗이 운동에 성금을 전달해준 오칠연합회에 감사드린다"며 "민간에서 북한과의 교류에 나서 대북관계가 원활히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는데 많은 군민들의 참여와 관심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오칠연합회 외에도 옥천면 흑천리, 한해광, 해남약사회, 613연대, 양무리교회, 윤상학, 황해도민회 등이 지난달부터 성금을 전달하며 하루빨리 북과 교류할 수 있는 시기가 오길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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