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절반 이상 의정비 높다
3.6% 인상된 5198만원 확정
전라남도의원의 내년도 의정비에 대한 대폭 인상이 추진돼 논란이 빚어졌지만 여론조사 결과 높다는 의견이 절반 이상에 달해 제동이 걸렸다.
결국 의정비 중 월정수당을 18%(연 594만원)을 인상하려던 움직임은 3.6%(연 118만원) 인상으로 최종 결정됐다.
전라남도 의정비심의위원회는 지난 20일 제11대 전라남도의회 의정비 결정을 위한 제3차 회의를 열고 2019년도 월정수당을 연 3398만원으로 확정해 의정비가 5198만원으로 결정했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월정수당은 공무원 보수 인상률 만큼 인상키로 했다.
의정비심의위원회는 지난 2차 회의에서 전라남도의회가 낸 의견을 받아들여 2019년 월정수당을 594만원 인상하는 3874만원을 예정액으로 결정했으며 주민여론조사를 실시한 후 심의를 통해 최종 금액을 결정키로 했다.
하지만 여론조사 결과 2019년 의정비 지급예정액인 5674만원에 대해 높다는 의견이 55.4%(333명)로 과반 이상을 차지함에 따라 대폭인상은 불가능하게 됐다. 높다는 의견에 대한 응답자 중 64.6%가 5080~5198만원이 적정하다고 응답했다. 잘모르겠거나 무응답이 18.4% 등이었다.
의정비심의위원회는 여론조사 결과 가장 많은 도민이 응답한 5080~5198만원 중 5198만원으로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