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 건물 진동·소음 민원
사전조사 후 다시 진행

 
 

해남터미널 후문 쪽에 의원시설이 밀집한 메디컬센터 건립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기존 건물에 대한 철거공사 진행 중 민원이 발생해 철거공사가 일시 중단됐다.

<관련기사> '해남에 의원 전문 메디컬센터 들어서나…' <2018년 12월 14일자 3면>

2층짜리 상가 건물 전체를 헐고 이 자리에 지하 1층 지상 9층 규모의 메디컬 센터를 건립하기 위해 기존 건물에 대한 철거공사가 지난 10일부터 시작돼 16일까지 마무리될 예정이었지만 철거공사 과정에서 옆 건물 입주자들의 민원이 제기되면서 지난 12일부터 철거공사가 중단됐다.

옆 건물 입주자들은 영업 중에 철거공사가 이뤄지며 건물이 흔들리고 소음 때문에 영업이 힘들다는 민원을 제기한 상태다.

이에 따라 사업자 측이 철거공사를 일시 중단하고 전문업체에 의뢰해 건물 사전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공사 과정에서 계속 민원이 발생할 소지가 있어 현재 옆 건물 상태에 대한 사전조사를 실시해 철거 공사 이후와 비교해 혹시라도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보상을 해주기 위함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자 측은 사전조사가 끝나는 데로 연말과 연초에 철거공사를 다시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바람이 강하게 분 지난 27일 먼지나 안전사고에 대한 조치 없이 철거공사장 입구가 개방된 채 방치돼 안전관리에 허점을 드러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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