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촌미술관·수윤Art Space

▲ 박성우 작가가 수윤Art Space 전시실에서 달마고도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박성우 작가가 수윤Art Space 전시실에서 달마고도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행촌문화재단(이사장 김동국)이 박성우 작가의 달마고도 전시회를 행촌미술관과 학동리 수윤Art Space에서 2019년 1월 20일까지 동시 진행한다.

강진 출신인 박성우 작가는 목포지역에서 주로 활동해오던 중 행촌문화재단 풍류남도 스케치 답사에 참여하면서 달마산과 인연을 맺게 됐다.

서양미술을 전공했기에 주로 유화 작업을 진행했었는데 전통산수화에도 관심이 있어 유화와 전통적 느낌을 결합하는 화법을 시도하기 시작했다.

특히 박 작가는 달마고도 작품을 그려내기 위해 올해 초부터 달마고도를 수차례 걸었다. 때로는 산 아래에서, 때로는 달마고도의 가장 높은 곳에서 산을 바라보며 여러 시점과 수 만번의 붓질을 9m 길이의 화폭에 풀어냈다. 발품 끝에 청아한 쪽물의 빛깔과 웅장한 달마고도가 만나 담담하면서도 수려한 작품으로 탄생했다.

박 작가는 달마고도 작품과 함께 그동안 그려낸 작품 50여점을 선보이기로 하고 12년 만에 개인전을 열었다.

박 작가는 "이번 전시회가 기존의 작풍을 정리하고 새로운 느낌의 작업을 도전하는 계기이자 실마리가 되길 바란다"며 "특히 전통과 서양화를 잇는 고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전시회는 2019년 1월 20일까지 진행되며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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