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촌미술관·수윤Art Space
행촌문화재단(이사장 김동국)이 박성우 작가의 달마고도 전시회를 행촌미술관과 학동리 수윤Art Space에서 2019년 1월 20일까지 동시 진행한다.
강진 출신인 박성우 작가는 목포지역에서 주로 활동해오던 중 행촌문화재단 풍류남도 스케치 답사에 참여하면서 달마산과 인연을 맺게 됐다.
서양미술을 전공했기에 주로 유화 작업을 진행했었는데 전통산수화에도 관심이 있어 유화와 전통적 느낌을 결합하는 화법을 시도하기 시작했다.
특히 박 작가는 달마고도 작품을 그려내기 위해 올해 초부터 달마고도를 수차례 걸었다. 때로는 산 아래에서, 때로는 달마고도의 가장 높은 곳에서 산을 바라보며 여러 시점과 수 만번의 붓질을 9m 길이의 화폭에 풀어냈다. 발품 끝에 청아한 쪽물의 빛깔과 웅장한 달마고도가 만나 담담하면서도 수려한 작품으로 탄생했다.
박 작가는 달마고도 작품과 함께 그동안 그려낸 작품 50여점을 선보이기로 하고 12년 만에 개인전을 열었다.
박 작가는 "이번 전시회가 기존의 작풍을 정리하고 새로운 느낌의 작업을 도전하는 계기이자 실마리가 되길 바란다"며 "특히 전통과 서양화를 잇는 고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전시회는 2019년 1월 20일까지 진행되며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