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교육지원청과 MOU 맺어
자녀들 한글교육 및 환경 개선

▲ 해남공룡로타리클럽과 해남교육지원청이 다문화가정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 해남공룡로타리클럽과 해남교육지원청이 다문화가정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국제로타리클럽 3610지구 해남공룡로타리클럽(회장 김재성)이 해남교육지원청(교육장 장성모)과 MOU를 맺고 군내 다문화가족 교육환경 개선 지원을 펼치기로 했다.

지난 21일 해남교육지원청 2층 소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MOU는 다문화가족에 대한 다각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삶의 질 향상을 이룰 수 있도록 업무협력 방안을 수립해 추진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이번 MOU는 지역공동체가 하나되어 마을의 발전과 교육 비전을 스스로 만들어내고 농어촌 마을과 학교의 상생을 추구하는 해남마을교육공동체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돼 의미를 더하고 있다.

해남공룡로타리클럽과 해남교육지원청은 다문화가정 자녀들에 대한 한글교육 지원과 교육환경 개선, 한글교육 관련 정보 제공 등 상호 지원 등을 펼치기로 했다. 해남공룡로타리클럽은 다문화가정 지원과 관련해 국제로타리클럽 글로벌보조금사업을 신청할 예정이며, 미 선정시 자체 기금으로 다문화가정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재성 회장은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언어적인 문제를 겪어 소통이 어려운 경우가 있다. 이를 개선해 해남군민으로서 더 나은 삶을 살게끔 하고자 지원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사실상 다문화가정이라 부르는 단어 자체에 대해서도 지역민들이 다시 생각해봐야 할 문제다. 함께 사는 사회를 위해 다함께 뜻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장성모 교육장은 "해남군이 합계출산율 1위 지역인데 오히려 학생수는 즐어들어 학교도 지역도 힘들어지는 상황이다"며 "더 나은 교육환경을 위해 지역이 함께 나서야 할 때인데 공룡로타리클럽에서 적극 나서주셔서 감사하다"고 답했다.

한편 해남공룡로타리클럽은 지난 10월 북평면 다문화가정을 방문해 지붕개량사업을 펼쳤으며 매년 해남공업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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