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사항 인사·복무 46%로 가장 많아
예산·회계, 학생부 기재, 시설공사 순

전라남도교육청이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6년 동안 전남에 있는 초중고를 대상으로 한 감사결과를 학교 실명과 함께 공개한 결과 해남에서는 이 기간에 154건의 지적사항이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대부분이 주의경고에 그친 사안으로 신분상 징계조치는 없었고 고발이나 수사의뢰 같은 형사조치도 한 건도 없었다.

유형별 지적사항을 보면 인사·복무나 기타 교육과정 운영과 관련된 사항이 전체의 46%인 71건으로 가장 많았다. 또 예산·회계 관련이 전체의 36%인 55건, 학생부 기재 관련이 7%인 11건, 시설공사가 5%인 8건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만도 22건이 적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해남고등학교는 모두 6건이 적발돼 기간제교원 근무연수 산정 부적정과 학교회계 세입금 징수 및 세출예산 집행 소홀, 교직원 보수 지급 부적정 등 사항으로 1177만원이 회수 조치 됐다.

또 교육과정위원회 운영과 교육과정 평가 소홀, 장기 무단결석 학생 보고 및 관리 소홀, 학교폭력 자치위원 선출과 가해학생 조치 소홀 등도 행정상 조치를 받았다.

우수영중학교는 3건이 적발돼 수학여행지출 업 무 소홀로 16만원을 회수 조치 당했으며 학생건강검진결과 이상자 관리 소홀과 물품취득 및 관리 소홀 등도 지적대상에 올랐다.

해남동초등학교는 2건이 적발돼 자격 확인없이 강사를 채용하는 등 방과후 학교운영 부적정에 대해 189만원이 회수 조치 됐으며 시간외 근무수당을 초과해 지급한 사실도 적발돼 77만원을 회수 조치 당했다.

황산초등학교는 2건이 적발돼 방과후학교운영 관리 소홀과 관련해 26만원을 회수 조치 당했으며 관사비품 인수인계를 제대로 하지 않는 등 물품관리 소홀도 적발됐다.

또 북평중학교는 개인정보 관리 소홀과 학교운영위원회 공문서 관리 소홀 등 2건, 어란진초는 학교회계 적기 집행 소홀 및 불용액 과다 발생과 학교운영위원회 업무 소홀 등 3건이 적발됐다.

옥천초등학교는 물품 보관 관리 소홀 등 2건, 산이초는 학생건강검진결과 이상자 관리 소홀 등 2건에 대해 지적을 받았다.

감사 결과 실명 공개는 전라남도교육청 홈페이지에서 교육정책 탭으로 들어가 청렴전남교육란에 감사결과공개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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