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활동지원 서포터 모집
더불어민주당 공모 선정

▲ 여성의원 의정활동 지원을 통한 정치 참여 세미나에 참석한 이순이 해남군의회 의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 여성의원 의정활동 지원을 통한 정치 참여 세미나에 참석한 이순이 해남군의회 의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여성의원 의정활동 지원을 통한 정치 참여' 세미나가 지난 14일 해남평생교육관 3층 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에서 성폭력·성차별 없는 어울림 공동체를 지향하기 위해 마련한 공모사업에 김종숙 군의원이 신청, 선정돼 추진됐다.

특히 김종숙 군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여성 의원이 이순이 군의장, 김종숙·민경매 의원 3명이지만, 민주평화당 송순례 의원도 여성이라는 점을 고려해 당을 떠나 함께 해남에 필요한 활동을 하자는 의미로 4명의 여성의원이 함께 활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세미나를 통해 군민들이 여성의원들에게 지역 내 다양한 정보와 제안을 제시하고 더 나은 정책을 만들어가는 다양한 활동을 펼칠 수 있게 하고자 서포터단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세미나는 4명의 여성 군의원들과 명현관 군수, 조광영 전남도의원과 해남·완도·진도 주민 50여명이 참석했으며 강진군 3선 여성의원인 문춘단 의원이 참여해 '여성 정치인 길러내기' 강연이 진행됐다.

문 의원은 해남 지역의 경우 전라남도에서 두 번째로 여성 군의장을 배출한 곳이며 인근 지역보다 여성의원 비율도 높아 지역적, 사회적 분위기가 더 열려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문 의원은 "제가 강진에서 3선 의원까지 할 수 있었던 것은 지역 유권자들의 힘이다. 내 딸과 손녀들은 권익이 향상된 삶을 살 수 있길 바라는 사고가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내가 먼저 깨어나야 내 주위도 함께 깨어난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지원협회 전남지부 박현 지부장이 '젠더 감수성 깨우기' 강의를 진행했다. 이날 박 지부장은 성인지 정책, 성인지 민감성, 성별 영향 분석평가, 예산 등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종숙 군의원은 "정치 참여를 어렵게 느끼는 군민들이 여성 의원들과의 교류를 통해 좀 더 활발하게 지역에서 활동할 수 있길 바라는 생각에 공모사업을 신청했다"며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들도 함께 서포터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고 다양한 군민들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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