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여톤 생산, 당도 높아

▲ 맛과 영양이 만점인 해남콜라비가 본격 출하되면서 소비자들을 찾아가고 있다.
▲ 맛과 영양이 만점인 해남콜라비가 본격 출하되면서 소비자들을 찾아가고 있다.

타 지역보다 당도가 높아 소비자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해남 콜라비의 수확이 한창이다.

해남 콜라비는 생산농가들이 조생종과 중만생종 두 개의 품종을 단일화해 타 지역에서 기른 콜라비보다 모양과 당도가 높다. 올해 1월에는 콜라비 생산 농가들이 모여 해남콜라비연구회를 출범해 품종부터 생산방식 등을 통일해 균일한 품질을 유지하는데 힘쓰고 있다.

겨울배추의 가격하락으로 대채작목으로 지난 2010년 100평에서 시범재배를 시작해 매년 재배면적이 늘어나 올해는 12ha에서 500여톤이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

콜라비는 아삭하고 단맛의 식감을 내며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 아미노산이 풍부해 면역력을 높이고 저열량으로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다. 또 나트륨을 배출하고 혈압을 유지하는 칼륨과 칼슘 성분이 풍부해 성인병 예방을 위한 건강 기능성 채소로도 주목받고 있다.

12월부터 수확을 시작한 콜라비는 2월까지 출하되며 타 월동작물보다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

이기봉(43·마산) 씨는 "해남황토에서 키워낸 콜라비는 당도가 높고 맛이 뛰어나 직거래로 대부분 물량이 소진될 정도로 인기가 좋다"며 "현재 10kg 한박스에 2만5000원선으로 소득적인 측면에서 안정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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