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시작 2년여만에 완공
새 시설, 제 2의 개교 다짐

▲ 참석자들이 증개축공사 준공을 기념해 기념식수를 하고 있다.
▲ 참석자들이 증개축공사 준공을 기념해 기념식수를 하고 있다.

해남공업고등학교(교장 조영천)가 2년여동안의 학교 증개축공사를 마무리짓고 특성화 거점 중심고로 새롭게 출발했다. 해남공고는 지난 3일 장석웅 전남도교육감, 장성모 해남교육장, 김성일·조광영 도의원, 학교운영위원회와 동문, 지역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특성화거점고교사 증개축공사 준공식을 가졌다.

해남공고는 지난 2015년 3월 황산고와 통폐합해 전남도교육청으로부터 농어촌 교육력 제고를 위한 거점고로 지정된 뒤 교육부에서 214억원을 지원받아 그동안 본관 개축공사와 실습실과 급식실 등 학교 시설에 대한 리모델링에 나섰으며 이날 거점고 준공식을 열게 됐다.

해남공고는 이에 따라 4층 규모의 본관 건물과 별관동, 선진형 교과교실, 기숙사, 급식실, 화공동, 건축실습실, 기계동실습실, 건축의장동, 펜싱장 등을 새로 증축하거나 리모델링했으며 과학동과 지게차 실습장을 새로 갖추게 됐다.

조영천 교장은 인사말을 통해 "2년여 동안 공사기간 불편을 감수해온 학생과 교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빛나는 해남, 다시 뛰는 해남공고를 슬로건으로 새로운 교육 인프라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과 진학을 병행하고 학생이 중심이 되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석웅 교육감은 격려사에서 "협업과 배려로 창의성을 발휘하는 기술인 육성을 위한 새로운 보금자리를 갖추게 된데 대해 축하한다"며 "나아진 교육환경에서 미래를 준비하고 내실을 다져 전남을 대표하는 특성화고가 되고 학생들도 이 곳에서 실력을 갖추고 당당한 기술인재로 성장해달라"고 당부했다.

참석자들은 준공식에 이어 지난 1998년 세워진 '성실'이라고 쓰여진 교비와 관련해 이번 준공식에 맞춰 다시 제막식을 가졌으며 학교 한켠에 20년된 반송 소나무를 기념으로 심고 새롭게 단장한 학교 시설 등을 둘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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