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서도 140여명 상경 투쟁

전국에서 모인 농민들이 밥 한 공기에 300원을 보장해달라며 현 정부의 농업정책을 규탄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전국친환경농업인연합회, 카톨릭농민회 등 국민과함께하는농민의길과 전국쌀생산자협회가 지난 1일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 앞에서 '밥 한 공기 300원, 농정대개혁 쟁취 전국농민대회'를 열고 목소리를 높였다. 해남에서도 140여명의 농민을 비롯한 군민들이 상경해 집회에 참여했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밥 한 공기 300원 보장과 쌀 목표가격 24만원 쟁취를 외치며 투쟁하고 농업예산 축소, 스마트팜 밸리 추진, 대북제재, 직불제 개편 등 적폐농정을 개혁하라고 외쳤다.

또 이명박·박근혜 정권의 적폐농정을 답습하고 있는 문제인 정부와 야당을 향해 경고하며 농민들의 투쟁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오후 1시부터 집회를 시작한 농민들은 오후 3시부터 열린 전국민중대회에 합류해 집회를 이어갔다. 전국민중대회에는 노동자, 농민, 여성, 청년 등 단체가 집결했으며 재벌체제 청산, 한반도 평화, 성평등·인권, 민주주의와 정치개혁, 사회안전망, 사회공공성 강화 등의 10대 개혁안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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