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등급으로 전년보다 상승
국민권익위 청렴도 결과 발표

해남군의 올해 종합청렴도가 2등급으로 전년보다 1등급이 상승했다. 특히 민원인을 대상으로 한 내부청렴도 조사와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외부청렴도 조사에서 모두 1등급씩 올랐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박은정)는 지난 5일 2018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국민권익위는 612개 공공기관에 대해 측정대상 공공기관의 행정서비스를 경험한 국민(외부청렴도), 기관 내부 직원(내부청렴도), 전문가·업무관계자(정책고객평가) 등이 응답한 설문조사 결과와 부패사건 발생현황 감점을 적용해 종합청렴도를 산정하고 있다. 국민권익위는 지난해까지 청렴도 점수도 발표했지만 순위 위주의 보도를 양산하고 있다는 지적에 올해는 등급에 대해서만 발표하고 기관별 점수와 세부 분석자료는 기관에 별도 제공하는 방식으로 개선됐다.

해남군은 올해 조사에서 외부청렴도는 2등급, 내부청렴도도 2등급으로 전년 보다 각각 1등급씩 올라 종합청렴도도 2등급으로 올랐다. 국민권익위에 따르면 전년보다 청렴도 평가가 1등급이 상승한 공공기관은 기초자치단체 71개소(시 25곳, 군 25곳, 구 21곳)을 비롯해 111개소, 2개 등급이 상승한 곳은 37개소, 3개 등급이 상승한 곳은 8개소다. 3개 등급이 상승한 곳은 경기도 김포시, 전북 부안군, 부산 남구 등이다.

해남군의 연도별 청렴도는 2012년 4등급, 2013년과 2014년 3등급, 2015년과 2016년 2등급, 2017년 3등급이었다.

전남지역 자치단체 중 종합청렴도가 1등급인 곳은 없었으며 2등급인 곳은 해남은 비롯해 강진군, 영광군 등으로 3곳 뿐이다.

올해 종합청렴도에서 1등급을 받은 기초자치단체는 충남 예산군, 충북 음성군 등 2곳이다. 외부청렴도에서 1등급을 받은 자치단체는 충남 예산군 등 1곳, 내부청렴도에서 1등급을 받은 자치단체는 경남 산청군, 의령군, 창녕군, 하동군, 전남 영광군, 전북 고창군 등 6곳이다.

전라남도는 내부청렴도 3등급, 외부청렴도 4등급, 정책고객 평가 3등급으로 종합청렴도가 4등급으로 전년과 같았다. 도의 외부청렴도는 전년 3등급에서 올해 4등급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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