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기 지역보건의료계획

해남군보건소는 지역보건법에 따라 지역주민의 보건의료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고 주민의 건강증진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4개년 중장기 계획안을 마련하는 지역보건의료계획을 수립하고 이달 중 심의위원회를 거칠 예정이다.

지역보건의료계획이란 지역보건의료 수준을 개선하기 위한 종합 계획으로 지역보건법에 따라 4년마다 중장기계획과 매년 연차별 계획을 수립하게끔 되어 있다.

제7기 지역보건의료계획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의 계획을 담게 되며 제6기 지역보건의료계획 시행결과를 기반으로 지역현황을 분석해 수립된다.

해남군보건소는 '모두 함께 누리는 건강한 해남'이라는 비전을 목표로 군민 안심 건강안전망 구축, 건강 수명 연장을 위한 예방적·통합적 건강관리, 지역특화 맞춤형 보건서비스 등 세 가지 전략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세부 계획으로는 △감염병 예방 및 대응체계 강화 △의료안전망 구축으로 의료서비스 수준 향상 △건강생활실천을 통한 군민건강증진 △국가건강검진확대 및 사후관리 강화 △치매안심센터 운영 및 치매관리사업 강화 △자살예방 및 정신건강 증진 체계 강화 △건강취약계층 맞춤형 건강관리 △건강한 임신·출산 환경조성 등이 계획돼 있다.

해남군보건소는 제7기 지역보건의료계획을 지난 11월 20일부터 12월 4일까지 공람 기간을 가졌으며 이달 해남군보건의료심의위원회 및 건강생활실천협의회에서 심의를 거쳐 2019년 1월 중 전라남도에 제출할 예정이다.

하지만 제7기 지역보건의료계획에 계획된 지역특화 맞춤형 보건서비스 계획에 아쉬움이 남는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정부가 노인들의 건강한 노후를 위해 추진하겠다고 밝힌 돌봄 사업 종합계획인 '노인 커뮤니티 케어'와의 연계 방안을 마련해 국가 정책에 발맞춰 갈 수 있는 기반 조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며, 지역특화 맞춤형 보건서비스에서는 기존에 추진 중인 임신·출산환경 조성 관련 사업만이 예정돼 있고 아이 출산 이후 보건·의료 서비스 개선 방안 등이 마련되지 않았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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