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지역언론연대 세미나
지역신문 역량 강화 모색

▲ 바른지역언론연대 세미나가 열려 풀뿌리미디어 미래에 대해 논의했다.
▲ 바른지역언론연대 세미나가 열려 풀뿌리미디어 미래에 대해 논의했다.

전국 지역주간지 종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풀뿌리 미디어의 미래를 논의하는 바른지역언론연대 세미나가 지난 24일과 25일 충청북도 보은군 속리산유스타운에서 열렸다.

이날 세미나는 해남신문사를 비롯한 바지연 소속 36개 회원사가 참여해 원주투데이 오원집 대표의 '풀뿌리 미디어(바지연)의 나아갈 길' 발제와 토론회, 분임토의 등 지역주간지의 미래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토론회에서는 바지연 회원사들의 연대를 강화해 기사 공유, 공동기사 생산, 공동 수익사업 및 포털사이트 구축 등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지역주간지가 갖춰야할 역할과 활동에 대해 이야기됐다.

오 대표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를 운영하는 언론재단의 교육은 지역언론 실정에 전혀 맞지 않다"며 풀뿌리 미디어 사무국의 독립 필요성을 강조했고 사회적 협동조합 방식의 '한국풀뿌리지역신문협동조합'을 제시했다.

또한 각 지역의 지방자치를 감시, 비판하고 지역민들의 알권리를 위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바지연 회원사들의 연대와 윤리 강화를 비롯해 종사자들의 역량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찾고자 열띤 토론을 펼쳤다.

분임토의에서는 일간지와 주간지의 우편발송비 차별, 지역언론진흥지역조례제정, 취재기자 간의 교류 활성화, 뉴미디어 강화를 위한 교육 확대, 독자관리 방법 등이 이야기됐다.

바지연 이영아 회장은 "이번 세미나를 위해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바지연의 연대가 발행인 위주의 사업에서 취재와 마케팅 등 더 넓은 분야로 확대될 필요가 있다"며 "바지연이 지역신문의 권익 옹호는 물론 지역신문의 고충과 과제를 함께 풀어가는 상생의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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