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대 도착 전 2차사고 방지

 
 

고속도로에서 차량이 전복된 교통사고를 목격한 해남군의 자원봉사자들이 구조대가 도착하기 전에 운전자를 구출했다.

자원봉사자들이 사고를 목격한 것은 지난 28일 남해안고속도로 광양 부근을 지나던 중으로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자원봉사를 펼치고 있는 의용소방대, 적십자 등 단체와 개인 중에서 뽑힌 우수 자원봉사자들이 1박2일간 연수를 받고 돌아오던 길이었다.

자원봉사자들을 태운 버스를 운전하던 채종화 씨가 사고현장을 발견하고 차를 세웠고 자원봉사자들은 차량에서 내려 구조활동에 나섰다. 사고차량은 세로로 세워져 있었으며 운전자는 장애를 가지고 있어 차량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있었다. 자원봉사자들은 사고차량에서 운전자가 나올 수 있도록 돕는 등 구조대가 오기 전까지 사고현장에서 구조활동을 했다.

정용선 해남읍의용소방대원은 "고속도로에서 자칫 하면 2차 사고가 일어 날 수 있는 상황이라 자원봉사자들이 서둘러 운전자를 대피 시켰다"며 "자원봉사자들이 너나할 것 없이 구조에 나서는 모습을 보고 뿌듯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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