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아무도 없이'

 
 

계곡면 성진리 출신 향우 김다경(67) 작가가 9년 만에 두 번째 소설집 '아무도, 아무도 없이'를 출간했다.

김 작가는 계곡초등학교와 해남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던 중 지난 1997년 중편 '깊은 문'으로 광남문학상을 수상해 작가로 등단했다.

이후 작품 활동을 이어가며 작가로의 삶을 살아왔고, 지난 2006년에는 제19회 광주문학상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소설집은 소설집 '공중 도시' 이후 9년 만에 엮어낸 두 번째 소설집으로 인간의 근원적인 외로움에 대해 다루고 있으며, 문학지 발표작 4편과 신작 2편을 엮어 소설집을 선보였다.

특히 일상 속에서 인간 내면과 사회 모순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상황을 그려내며 독자들이 자신의 삶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

또한 지난 20일에는 서울에서 출판 기념회를 열고 소설가들과의 만남을 가졌다.

김 작가는 "인간의 외로움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자는 의미를 담아 소설을 엮어냈다. 외로운 이들이 소설을 통해 위로받았으면 한다"며 "소설집을 출간하고 나니 무거운 짐을 하나 벗은 느낌이다. 앞으로도 좋은 글을 쓸 수 있도록 창작 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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