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제(원불교 해남교당 교무)

우리는 항상 변화 속에서 적응하며 살고 있습니다. 매일이 같이 일상 같지만 자세히 보면 어제의 나는 이미 없고 지금의 나만 존재합니다. 마음은 나의 본체입니다. 본체는 우리들이 한정지어 놓은 시간의 잣대로 측정할 수 없는 것입니다.

2018년 11월 4일 원불교에서는 최고 지도자이신 종법사를 새로이 추대했습니다.

새로이 추대된 전산 종법사는 취임 법문에서 "나를 새롭게, 교단을 새롭게, 세상을 새롭게"라고 설파하셨습니다.

새로움이란 미래의 나를 찾자는 것이 아닙니다. 본래의 나를 회복하여 언제나 잃지 말자는 것입니다.

이제 2018년도의 마지막에 서 있습니다. 그리고 누구나 할 것 없이 2019년도 새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새해에는 새 희망의 미래를 기대하지 말고 영원한 나를 새롭게 해서 새로움이 가득한 세상을 스스로 만들어 가는 새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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