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1000만원씩 장학금
내년에도 지속적 지급 약속

▲ 제일코비 김종일 대표이사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 제일코비 김종일 대표이사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서울에 있는 의류, 섬유산업 스크린 인쇄업체인 (주)제일코비(대표이사 김종일)가 7년 동안 1000만원씩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해남공업고등학교(교장 조영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제일코비는 지난 13일 해남공고 시청각실에서 지역인재육성장학금 수여식을 갖고 평소 생활태도가 바르고 근면 성실하며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 10명에게 1인당 100만원씩 총 1000만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제일코비가 해남공고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한 것은 지난 2012년부터로 올해까지 7년동안 해마다 1000만원씩 모두 7000만원을 장학금으로 지급한 셈이다.

제일코비와 해남공고가 이렇게 인연을 맺은 것은 삼산면 출신으로 해남고등학교를 졸업한 김종일 대표이사의 철학이 담겨있다.

김 대표이사는 해남고를 졸업했지만 지역에서 자리를 잡고 앞으로 생활해 나갈 학생들이 해남공고 학생들이라는 생각에 해남공고에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김 대표이사는 "학교는 사회생활을 미리 배우는 훈련장과 같은 곳으로 사회를 살아가는데 필요한 기술과 배려, 인내, 사랑 등을 배우는 곳이다"며 "학교생활을 잘해서 모교를 빛내고 나아가 국가를 빛내며 각자의 자리에서 쓰임받는 학생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대표이사는 내년에도 계속해서 해남공고에 장학금을 수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영천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더욱 학업에 정진해 모교의 발전과 해남 지역사회에 큰 공헌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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