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수 맞은 17명 어르신에게

▲ 해남향교가 미수를 맞은 17명의 어르신들을 위해 지난 9일 기로연을 열었다.
▲ 해남향교가 미수를 맞은 17명의 어르신들을 위해 지난 9일 기로연을 열었다.

해남향교(전교 박천하)는 지난 9일 향교에서 성균관 유도회 유림, 내빈 등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선조들의 경로효친 사상을 재현한 기로연 행사를 개최했다.

기로연은 조선시대 문신관료들을 위해 국가에서 베풀어주는 잔치다. 올해는 미수를 맞이한 17명의 어르신들에게 장수 기념품을 증정하고, 배례와 헌주, 실버악단 공연, 장기자랑 등이 진행됐다.

박천하 전교는 "기로연 행사가 우리 고유의 전통 미풍양속을 계승하고 경로효친 사상을 고양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해남향교는 기로연 외에도 도덕성 회복 및 예의생활 실천 결의대회, 성년례, 작명례 등을 통해 지역에 경로효친 사상과 충효, 예, 도덕성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해남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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