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박정경 회장 취임
황산면거북이축구회 우승

 
 

축구로 건강을 지키며 장수와 화합, 봉사를 목표로 활동하고 있는 해남군거북이축구연합회가 지난 2일 우슬체육공원 인조잔디구장에서 '제38회 해남군 읍·면 화합 거북이 축구대회 및 회장 이·취임식'을 열었다.

이날 개회식에서는 제18·19대 정원석 회장과 제20대 박정경<사진> 회장의 이·취임식도 함께 진행됐다. 임기를 마친 정 회장과 김성찬 사무차장을 비롯해 박화석(해남읍)·천삼우(화산면)·박영남(북일면)·정남일(옥천면)·박형순(황산면) 회장 등 각 읍·면 회장에게 공로패가 수여됐다.

정 이임회장은 "임기를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와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이제는 회원으로 돌아가 축구를 사랑하고 즐기며 연합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신임회장은 "해남 축구의 자긍심과 선배들의 업적을 후배에게 계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축구로 군민의 자긍심을 찾고 해남군 스포츠 발전의 마중물로 군민화합을 이루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만 50세 이상의 중년 축구동호인들의 화합과 소통을 위해 열리고 있는 거북이 축구대회에서는 각 읍·면별 선수들이 열띤 경쟁을 펼쳤다.

대회 결과 황산면이 우승을 차지했고 이원풍 씨가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이어 해남읍이 준우승, 북일면과 현산면이 장려상을 차지했다. 해남읍 박선호 씨가 우수선수상, 북일면 서영무 씨는 감투상, 현산면 김현철 씨는 미기상을 받았다.

전체 선수 중 가장 나이가 많은 화원면 정석균(70) 씨에게는 최장수선수상이 수여됐다. 또 황산면은 입장상, 북평면은 장수상, 계곡면은 화합상, 옥천면이 봉사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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