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 부형제 활용특허출원
스틱포장으로 휴대도 편리

▲ 다고에서 최근 개발한 해남농산물과 천연 부형제로 만든 다고담차.
▲ 다고에서 최근 개발한 해남농산물과 천연 부형제로 만든 다고담차.

㈜다고가 해남에서 생산한 맥문동, 오가피, 야관문 등을 돼지감자로 만든 천연 부형제를 활용해 만든 건강차를 선보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다고를 운영하고 있는 해남읍 해리 김원청·주애숙 부부는 김 씨가 갑상선암 수술을 받은 후 건강을 위해 차를 접하면서 차에 관심을 갖게 됐다. 몸에 부담을 주지 않고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을 차에서 찾게 됐고 몇 년간의 연구 끝에 인공 부형제 대신 천연 부형제를 활용한 기술을 개발해 특허출원했다.

다고에서 만드는 차는 몸에 좋은 건강한 차를 만들고자 원재료를 직접 농사지어 생산하고 다른 첨가물을 넣지 않고 돼지감자로 만든 천연 부형제를 사용하고 있다. 다고가 사용하는 천연 부형제는 돼지감자를 농축해 얻은 이눌린 덩어리로 식약청에 따르면 이눌린을 1일 8g씩 복용하면 장기능 개선 효과가 있고 한다. 맥문동, 오가피, 야관문 등 직접 기른 천연 한방재료를 진공저온추출하고 농축해 보관 및 휴대가 편리한 스틱포장으로 판매하고 있다.

현재 중소기업청의 지원 등으로 나주식품단지의 시설을 이용하고 있지만 해남에 제조공장을 짓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시설이 갖춰지면 해남의 농가들이 생산한 농산물로도 차를 만들어 판매할 계획이다.

김 씨는 "천연 부형제를 활용한 차를 선보인 후 중국과 미국 바이어들이 큰 관심을 나타냈다"며 "현재는 직접 생산한 원료만 사용하고 있지만 차후에는 지역농가들과 계약재배를 통해 해남농산물의 부가가치와 지역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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