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시장 상황 예의주시만

2018년산 쌀 생산량은 감소했지만 신곡 수요보다는 9만톤 내외가 초과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촌경제원 농업관측에 따르면 2018년산 쌀 생산량은 벼 재배면적과 단수 감소로 지난해(397만2000톤)보다 2.4%가 감소한 387만5000톤으로 발표됐으며 단수는 출수이전 폭염과 잦은 강수를 비롯해 등숙기 기상여건도 좋지 못해 10a당 525kg으로 집계됐다. 호남과 영남의 생산감소가 가장 컸으며 전남은 단수가 10a 당 499kg으로 나타났다.

신곡 수요량은 378만톤으로 2018년산 쌀 생산량보다 적어 9만톤 내외가 초과 공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쌀값 수준, 소비자 부담 등을 고려해 수급 불안 시 시장안정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산지 쌀값은 전년대비 27%가량 높은 상황으로 시장격리 물량을 늘렸던 지난해와는 다른 상황이라는 입장이다.

통계청 산지쌀값조사를 살펴보면 지난달 25일 쌀 가격은 80kg에 19만3188원으로 지난 15일자보다 0.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평균 쌀값은 19만3656원이었다. 농업관측본부 표본 산지유통업체를 조사한 결과 지난달 중순 기준 수확기 전국평균 벼 매입예상가격은 40kg 기준 6만2000원 내외로 전년보다 25% 높을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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