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시·군은 강사은행 정책 도입
군, 홈페이지 내년도 운영 예정

▲ 경기도 양평군은 지난 2017년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해 100여개의 강의 정보와 교육 기관 안내는 물론 강사 정보를 제공하는 강사은행 등 다양한 정보를 설명하고 있다.
▲ 경기도 양평군은 지난 2017년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해 100여개의 강의 정보와 교육 기관 안내는 물론 강사 정보를 제공하는 강사은행 등 다양한 정보를 설명하고 있다.

해남군이 지난 9월 평생학습관을 개관하고 운영에 나선지 한 달여가 지난 가운데 지역 내 교육 정보와 강사 인력풀을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해남군은 기존의 여성회관을 리모델링해 해남군평생학습관을 개관했다. 군내 평생학습교육 거점 센터로 활용함과 동시에 다채로운 상설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는 의도다.

하지만 평생학습관 개관에 맞춰 별도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었지만 당초 계획보다 늦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해남군 평생교육기획팀 관계자는 "해남군청 홈페이지를 제작한 업체를 통해 평생학습관 홈페이지를 구축했으나 프로그램상 자료 업데이트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보수 중이다.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홈페이지 운영이 늦어지면서 강사 인력 정보 제공도 늦어지고 있다. 또한 군은 늘찬배달 사업에 참여하는 강사들의 경우 직접 계약하기 때문에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를 받아 명단을 공개할 수 있으나, 타 기관에서 활동 중인 강사들의 경우 별도의 절차를 거쳐야 해 늘찬배달 강사 인적 네트워크부터 정보를 제공해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와 함께 강좌 신청 시 온라인 수강신청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는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 해남군은 평생학습관과 문화체육사업소에서 운영하는 문화예술회관 문화의 집에서 다양한 강좌를 열고 있지만, 직접 방문해 신청하고 비용을 결제해야 하는 시스템이어서 직장인이나 면 지역 주민들은 불편함을 겪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특히 인기 있는 강좌의 경우 모집 신청 첫날부터 마감되는 등 경쟁률이 치열해 다양한 방식으로 접수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경기도 양평군의 경우 지난 2017년 평생학습센터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하고 교육 정보, 학습동아리 등록법과 현황, 강좌별·지역별 프로그램 안내, 강사은행 정책을 도입했다. 평생학습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100개 강좌는 e-전단 등을 통해 손쉽게 강좌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수강 신청도 가능하며, 특히 양평군청 이외의 타 기관·단체의 문화교육 정보도 얻을 수 있다. 또한 평생학습에 종사하고 있는 강사 정보를 제공해 220명의 강사가 등록돼 있으며, 이들의 강좌와 소지하고 있는 자격증 정보 까지도 확인 가능하다.

충청도 당진시도 평생학습센터 홈페이지에서 강좌와 강사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강사 등록도 온라인으로 이력서와 증빙서류, 개인정보 보호동의서를 제출하면 서류 심사를 거쳐 승인 받는 형태다. 평생학습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면서 양평군과 당진시 이외에도 전국적으로 온라인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문화체육사업소는 내년 상반기부터 온라인으로도 교육 신청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내년도 예산을 수립해 반영된 상태라고 밝혔다. 또한 모든 군민들에게 편리하면서도 공정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총 모집 인원에서 일정 비율을 두고 온라인 신청과 오프라인 신청으로 나누어 접수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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