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효식품·임산물 판매해
수익금 801만원 전액기부

▲ 해남전통주발효식품연구회와 해남임업후계자협회가 사랑나눔바자회를 열었다.
▲ 해남전통주발효식품연구회와 해남임업후계자협회가 사랑나눔바자회를 열었다.

해남전통주발효식품연구회(회장 정선자)와 해남군임업후계자협회(회장 김오진)가 해남 지역의 어려운 아이들에게 희망을 전하기 위해 제2회 사랑나눔 바자회를 지난달 31일 해남군민광장에서 열었다.

사랑나눔바자회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으며, 전통주발효식품연구회와 해남군임업후계자협회 회원들이 자체 생산하고 만들어낸 발효식품과 임산물 등을 판매하고 수익금을 전액 기부하는 나눔캠페인이다. 이번 바자회는 해남군·해남신문·해남우리신문이 후원해 마련됐다.

이날 바자회에서는 석탄주, 참기름, 오디와인, 파인애플 식초, 맛간장, 쌀조청, 도라지식초, 누룩 등 다채로운 발효식품과 느타리·새송이 버섯, 표고버섯 가루, 황칠나무 엑기스, 석류진액, 배추·배즙 등 임산물과 가공제품이 판매돼 눈길을 끌었다.

또한 부추전, 인절미 등 먹을거리도 선보였고 땅끝포크에서도 소세지를 판매하며 수익금 기부에 동참했다. 문화예술회관 성인반 난타 김이정 강사와 땅끝미녀팀은 화려한 난타를 선보이며 바자회를 격려했다.

많은 군민과 군내 기관에서 관심을 갖고 물품을 구입하면서 이날 총 801만원의 수익금이 모였다. 전통주발효식품연구회와 임업후계자협회는 어려운 형편의 아이들이 꿈을 잃지 않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수익금 전액을 기부키로 했으며, 기부처는 군 희망복지지원팀과 상의해 선정하기로 했다.

전통주발효식품연구회 정선자 회장은 "바자회를 열기 위해 회원들이 정성껏 제품을 만들었는데 군민들의 많은 관심 덕분에 아이들을 도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나눔 문화가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업후계자협회 김오진 회장은 "회원들이 사랑나눔바자회에 선뜻 동참해줘서 고맙다.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다른 봉사와 기부를 펼치며 지역 사회공헌활동을 넓혀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해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