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숙 군의원

 
 

제7대 의회에서 하고자 했던 일들에 대해 제8대에서 결과물을 만들어 내기 위해 전반기 총무위원회 위원장을 다시 맡게 되었습니다. 초선 때의 경솔함과 과도한 의욕을 경험삼아 조금 더 신중하고 깊이 있게 의정활동을 하고자 합니다.

여러분이 알고 계신 이웃에 살고 있는 의원들은 정치인이기 전에 지역사회 같은 일원으로 함께 더불어 살아가고 있습니다. 군민 여러분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의원들 모두가 열심히 의정활동에 임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의원이 많은 일들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시면 오해입니다. 그저 군민들을 대표해서 행정과 군민들의 가교 역할을 하고 행정이 잘 갈 수 있도록 견제하는 역할을 할 뿐입니다.

어떠한 힘과 권력을 가지고 있지도 않고 똑똑하지도 않습니다. 조금 더 도전할 수 있는 용기가 있었던 것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민숙원사업으로 의원들에게 많은 민원을 제기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주민들에게 필요한 주민숙원사업은 이장님이 면사무소에 신청해서 우선순위에 의해 이루어집니다. 의원이 주민숙원사업을 챙기고 있으면 그에 따르는 문제도 있습니다. 주민숙원사업은 면에서 이루어지도록 군민들이 널리 이해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선거 때만 얼굴 보이고 자주 오지 않는다고 야단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자주 찾아뵙지 못해도 의정활동 열심히 하고 있을 것이라고 믿고 지켜봐 주시면 좋겠습니다.

군민과 정치인은 동등합니다. 군민과 함께 지역을 위해 고민하는 동료이기를 소망합니다. 지지했던 의원이 잘 갈수 있도록 공정한 일에 조언해 주시고 편법을 쓰는 의원은 평가해 주십시오. 의원이 나아가는 길은 의원이 정하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민심을 따라 갈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함께 이끌어주는 군민의 힘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군민 여러분! 늘 여러분 곁에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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