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여 동안 20여명 참여
기사작성·영상뉴스 제작도

▲ 해다뉴 기자단이 6개월여 동안의 활동을 마치고 지난 10일 해단식을 했다.
▲ 해다뉴 기자단이 6개월여 동안의 활동을 마치고 지난 10일 해단식을 했다.

지난 4월 창단해 6개월여 동안 다문화가족의 시각에서 다문화를 얘기하고 지역사회와 소통해온 다문화기자단 이른바 해다뉴(해남 다가치 뉴스)기자단이 올해 활동을 마무리하고 지난 10일 해단식을 가졌다.

해남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정광선)에서 열린 해단식에는 기자단 21명이 참여해 그동안 과정을 되새겨보고 기자단 활동에 대한 소감을 나누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한사랑(캄보디아·30) 씨는 "직접 기사를 작성하며 기사가 어떻게 탄생하는지, 어떻게 써야 하는지 알게 됐고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고 안지연(필리핀·44) 씨는 "더 배우고 싶었는데 아쉽고 특히 영상 뉴스 앵커로 참여한 경험이 살아가는 데 큰 자신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정세훈(16) 군은 "성취감과 함께 기자라는 직업체험에도 도움이 됐고 특히 다문화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일주일에 한번씩 만나 배우고 소통하며 함께 기사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즐겁고 행복했다"고 밝혔다.

해다뉴 기자단은 결혼이주여성과 다문화학생 등 20여명으로 꾸려져 활동을 이어왔고 특히 모녀 5쌍과 모자 2쌍, 학생 자매 1쌍 등 가족이 함께 참여해 또다른 가족문화를 만들어갔다.

또 지난 5월부터 이번 해단식 기사까지 모두 28건의 기사를 작성해 해남신문에 해다뉴 기자단 이름으로 보도를 한 것을 비롯해 한국버전과 함께 캄보디아, 필리핀, 베트남 버전으로 해남방송 주간뉴스 앵커로 참여해 동영상 뉴스 제작에도 참여했다. 동영상 뉴스는 해남방송과 네이버 TV, 유튜브에 소개하며 해남을 곳곳에 알리는 역할도 했다.

정광선 센터장은 "기자단 운영에 열정을 보이고 도움을 준 해남신문과 지역신문발전위원회에 감사드린다"며 "이것이 마지막이 아니고 배운 것을 세상에 적용해 또다른 것을 만들어가는 새로운 시작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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