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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복싱 심판자격증 획득한 김지현 씨 화제현산면 덕흥리 김도배 씨 장남
해남 복싱 발전에 일조 포부
노영수 기자  |  5536@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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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9.14  19: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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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지현 씨가 복싱국제대회에서 심판을 보고 있다.

현산면 덕흥리에 거주하는 김도배(79) 씨의 장남인 김지현(45) 씨가 올림픽 등 세계무대에서 복싱 심판을 볼 수 있는 심판 자격증을 취득해 화제가 되고 있다. 현재 경기도에 거주하고 있는 김지현 씨는 어린 시절을 현산면에서 보냈으며 현재 부친도 해남에 있는 만큼 해남 복싱 발전에 일조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김 씨는 지난 8월 국제아마추어복싱협회(AIBA)로부터 3스타 심판자격증을 취득했다. 3스타 심판자격증을 지닌 심판만이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에서 심판을 볼 수 있다고 한다.

김 씨가 복싱과 인연을 맺은 것은 부친의 영향 때문이었다. 부친인 김도배 씨가 전 WBA(세계복싱협회) 주니어미들급 챔피언을 지낸 유제두 관장과 의형제였던 것. 이로 인해 김 씨는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복싱을 시작했으며 중고교 시절에서 각종 전국대회에서 입상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하지만 서울체고 2학년 재학시절 무릎부상으로 아쉽게 링을 떠나야 했다.

부상으로 선수로서의 삶은 끝났지만 김 씨는 심판으로서 링에 올랐다. 실력 보다는 학연과 지연 등에 의해 승패가 갈리는 경우를 보고 심판이 되기로 결심했다.

김 씨는 2005년 당시 경기도아마추어복싱연맹에서, 2년 뒤에는 대한아마추어복싱협회에서 심판자격증을 취득했다. 이후 2011년 국제아마추어복싱협회로부터 1스타 심판자격증을, 2013년 7월에는 경기도지역 복싱 심판으로는 처음으로 2스타 심판자격증을 취득했다. 그리고 지난 8월 드디어 아마추어복싱 심판자격증의 최고봉인 3스타 심판자격증을 취득했다. 3스타 심판자격증은 국내에도 5명밖에 없으며 김 씨는 남자심판 중에서는 최연소로 3스타 심판이 됐다.

경기도복싱협회 부심판장을 맡고 있는 김 씨는 "나부터 공정한 판정을 위해 노력하는 등 열심히 훈련한 선수들이 심판의 잘못된 판정으로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초심을 잃지 않는 공정한 심판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씨의 부친 김도배 씨는 현산 덕흥리에서 출생해 해남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상경, 미8군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프로권투 프로덕션 사장으로 활동했다. 당시 김도배 씨는 WBA 주니어 미들급 세계챔피언 유제두 선수를 비롯해 여러 선수들을 세계챔피언 대회에 인솔했었다. 고향으로 내려와서는 이장을 맡기도 하는 등 고향 발전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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